송죽초, 나눔·배려 알뜰시장 개최
송죽초, 나눔·배려 알뜰시장 개최
  • 심우리
  • 승인 2020.11.19 10:56
  • 호수 5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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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알뜰시장에 나온 물건들을 둘러보며 구매하고 있다.
송죽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알뜰시장에 나온 물건들을 둘러보며 구매하고 있다.

송죽초등학교(교장 김광자)에서는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다목적교실에서 전교생(유치원 원아 포함),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취지를 알아보고, 알뜰시장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뜰시장 물품은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교육공동체로부터 가정에서 깨끗하지만 쓰지 않는 생활용품, 작아진 옷이나 신발, 학용품, 장난감, 인형 등의 물품을 미리 준비해 놓았다. 이번 행사는 모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송죽초는 재활용물품 뿐만아니라 떡볶이, 토스트, 사과주스 등의 먹거리를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도 했다. 체육·생태·환경부는 떡볶이, 를 도서·방송부는 인근 사과농장에서 딴 사과로 잼을 만들어 사과잼 바른 토스트를, 봉사·문화부에서는 요구르트에 사과를 넣어 갈아 사과주스를 만들었다. 물품 가격은 학생회에서 300원, 500원으로 정했다.
이재승 학생은 "재활용물품을 모으고 직접 요리를 보니 재미있었다. 사과잼 바른 토스트가 잘 안 팔릴까봐 걱정했는데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다 팔려서 기분이 좋다"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미 교사는 "이번 체험으로 농업의 중요성 알고, 농부님에게 감사하는 마음 갖게 됐다"며 "알뜰시장의 수익금은 학생자치회 협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관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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