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무와 배추를 재배한 상인들이 보은장날 읍내로 나와 배추와 무를 팔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김장철이라 배추와 무가 잘 팔릴 법도 한데, 지난 여름 50여일간 이어진 장마로 수확량도 줄고, 배추값과 무값이 작년보다 올라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다. 40년간 한자리에서 농작물을 판매하고 있는 최모씨(73)는 "비가 주기적으로 오다말다 해야 농작물들이 잘 자라는데 올해는 비가 한 번에 많이 내려 사과고 배추고 작년보다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며, "있는거라도 팔아보려고 나왔는데 값이 오르니까 사람들이 가격 한 번 물어보고는 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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