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고장 보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직업체험 교실이 열렸다.
동광초등학교(교장 박종훈)에서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한 직업 박람회에서 ㈜쥬쥬베리 김동현 대표는 보은의 특산품 대추를 이용한 마카롱 제과제빵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김동현 대표가 진행한 '대추마카롱 제과제빵' 수업은 먼저 대추 마카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들어가는 재료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하고, 준비해 온 재료로 아이들이 직접 마카롱을 만들어 본 후, 예쁘게 포장하는 방식을 진행됐다.
아이들은 대추의 활용성에 대해 놀라면서, 집중력을 보이며 수업에 임했다.
김동현 대표는 "보은 대추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가능성을 찾으려면 먼저 보은의 아이들이 대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머리에서 신세대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응용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고, 또 자라서 타지에 나가더라도 보은과 보은 대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수업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또 김동현 대표와 함께 수업을 진행한 딸 김보연씨는 "수업을 해보니 아이들이 정말 맑고 순수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대추마카롱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라고 했더니 한 아이가 편찮으신 할아버지께 드린다고 말하더라, 무엇보다도 흔히 볼 수 있는 대추로 마카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아이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대표는 2018년 보은으로 귀농해 보은 대추로 여러 가공품을 개발, 판매하면서 대추 농사부터 대추 카페 '조은가' 운영까지 대추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