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 아침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소나무의 풍광을 찍으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250년 이상 된 노송 100여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임한리 솔밭은 “아름다운 충북환경 명소 100선”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숨은 산책코스 10곳”에 선정된 바 있는 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요즘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와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 장소로 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주말(17~18일)에는 사진작가 100여명이 임한리 솔밭을 찾아 소나무 숲과 안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사진촬영을 마친 후엔 임한리 일원에 설치된 가두판매장을 들러 보은대추를 맛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임한리를 찾은 한 사진작가는 “자욱한 안개가 소나무를 품고 있는 풍경은 한 점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답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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