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 "장안농공단지 오폐수처리로 하천 오염 막아야"
[군정질문] "장안농공단지 오폐수처리로 하천 오염 막아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10.15 11:47
  • 호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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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화 의원, 오폐수처리구역에서 빠진 길상리 포함 시킬 것 주장
김도화 의원
김도화 의원

오폐수 처리장이 없는 장안농공단지는 개별공장에서 이를 처리하는 가운데 업체의 관리 소홀 및 운전 미숙에 의해 원료가 유출되는 사고로 하천이 오염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장안농공단지 수계에 있으며 지하수를 이용하는 황곡천 하류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김도화 의원은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을 대상으로 한 군정질문에서 하류 하천과 지하수의 오염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일반산업단지와 같이 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초 장안농공단지 내에 오폐수처리장 부지가 있었지만 이를 공장용지로 용도변경해 매각한 후 오폐수를 개별공장에서 처리함으로써 공단조성 후 20년간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했고 선배 의원들도 이를 걱정하면서 개선 사항을 계속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주민들은 장안 농공단지가 조성되기 전만 해도 황곡천에서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며 이는 노후단지의 문제점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폐수의 방류가 계속되면서 황곡천이 크게 오염된 것은 공단의 수질관리 미흡이 불러온 참상이라는 것.
김 의원은 그러면서 보은군이 공단 오폐수처리장 조성계획을 밝혔는데 참 다행이라면서 공단내 오폐수 뿐만아니라 마을오폐수 처리구역에서 빠진 길상리도 사업구역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이에대해 이혜영 과장은 장안농공단지는 26개 기업 중 오폐수 배출업소는 8개라며 2021년 노후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사업으로 200톤 처리기준 장안농공단지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처리장 부지는 단지내 일부 공장용지를 매입하거나 구역 주변 농지를 매입해서 추진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고 운영은 보은산업단지폐수처리장과 같이 위탁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길상리를 오폐수 처리구역에 포함하는 것과 관련 별도의 처리장을 만들 것이 아니라 부서간 협조해 관로만 연결하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혜영 과장은 길상리 오수를 유입하는 것을 법률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검토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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