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길 가꾼 임한리 뉴딜사업 주목
국화꽃길 가꾼 임한리 뉴딜사업 주목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10.15 10:06
  • 호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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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 포장사업으로 사업비 쓴 다른 마을과 크게 비교
임한리 주민들이 우리 마을 뉴딜사업비로 국화꽃 1천500포기를 식재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 있다.
임한리 주민들이 우리 마을 뉴딜사업비로 국화꽃 1천500포기를 식재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 있다.

탄부면 임한리(이장 이동현) 주민들의 자치활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을 개설해 부녀회원들이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더니 이번에는 충북도가 지원한 우리마을 뉴딜사업비 2천만원으로 국화꽃길을 조성한 것이다.
지난 10월 10일 마을에서는 국화꽃 1천500포기를 구입하고 마을 앞 국도 25호선 200미터에 국화꽃 1천500포기를 식재했다. 아침일찍부터 나와 국화꽃을 식재하기 위해 줄을 맞춰 땅을 파고 꽃을 식재하고 뒤따라가며 물을 주는 등 협동하며 아름답게 마을을 가꾸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국화꽃 식재에 소요된 예산은 충북도가 재난안전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마을당 2천만원을 지원한 뉴딜사업비로 다른 마을에서는 안길 포장 등 토목사업에 사용했으나 임한리는 꽃길을 조성하며 참여한 주민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재난안전지원금으로 기금을 활용했다.
코로나 19로 로컬두푸드직매장도 잠정 폐쇄돼 활동을 못하고 어르신들 일자리사업도 중단돼 생활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은 뉴딜사업으로 국화꽃을 식재하며 재난안전자금 을 받자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데 대해 서로 격려하며 좋아했다.
이동현 이장과 차재만씨는 "다른 마을은 뉴딜사업비로 토목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마을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지원된 뉴딜사업비로 공동사업을 펼쳐 주민들에게 인건비로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화꽃길 조성을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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