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민주당 중앙당 논평
"박덕흠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민주당 중앙당 논평
  • 송진선
  • 승인 2020.09.18 17:34
  • 호수 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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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 18일)자 한겨레신문이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의 국토부 산하 기관들로부터 1천억여원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벅덕흠 의원 가족 건설사가 국토위 피감기관인 서울시로부터 430여억원의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드러났고 이번에는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1천억여원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민주당 진성준 의원실이 밝혔다

‘국회의원’을 꿀직업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고 각종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기관을 먹잇감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길 희망한다.

보은군이, 옥천군이, 영동군이, 괴산군이 농업군 임에도 박 의원은 농수산위가 아닌 국토위를 고집한 것도 박 의원의 가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5개 건설회사가 수주하는 공사때문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박 의원은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시즌만 되면 고액재산가로 신문에 도배가 됐었다. 국회의원 재산랭킹 3위, 4위에 링크됐다. 3선을 이어오는 동안 항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던 것 같다.

지난 3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개한 총 재산은 559억8천500여만원이었다. 전년대비 36억7천만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금액은 백지신탁된 금액 128억원이 제외된 것인데 이것을 합하면 총 재산은 687억8천500만원이다. 어마어마한 규모다.

소시민들에게는 1, 2억(億)원만 해도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10억만 넘어도 상아이 되지 않는데, 100억도, 300억도 넘고, 500억도 넘는다. 도대체 얼마나 큰돈일까? 어느 별나라에 사는 사람의 얘기가 아닌 바로 만 18세이상 우리 군민들이 선출한 박덕흠 국회의원의 얘기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겨레신문 기사보도 후 박덕흠 의원 관련 논평을 냈다.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이냐,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렸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박덕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논평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논평>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당장 사퇴하십시오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현안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이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1천 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입니까.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지난 15일(화)에는 시민단체가 피감기관으로부터 박 의원의 부인과 아들, 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00억 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다며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심지어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국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는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의 공사 수주가 집중됐다고 합니다.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이러한 시기,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 도급금액은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덕흠 의원, 당장 사퇴하십시오.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2020년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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