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람들 입맛에 맞게! '설악추어탕'
보은사람들 입맛에 맞게! '설악추어탕'
  • 심우리
  • 승인 2020.09.03 09:25
  • 호수 5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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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악 추어탕을 시작한지는 9년 정도 됐습니다. 이전에는 서울에서도 일해봤는데 보은에서 나고 자란 저로서는 서울 공기도, 사람도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보은 내려와서 슈퍼를 시작했어요. 김천슈퍼라고 한 18년 정도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장사가 잘 됐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 큰 마트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작은 슈퍼가 살아남기 힘들겠더라고요. 장사도 잘 안되고 아이들 육아에도 돈이 제법 들어가다 보니 김천 슈퍼를 그만두고 설악추어탕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죠. 왜 멀쩡한 슈퍼두고 식당하느냐고. 실제로 처음 오픈하고 한 3년은 힘들었어요. 설악 추어탕이 프렌차이즈 식당인 것은 사실이지만 각 지역마다 사람들 입맛이 다르거든요. 저희 가게도 처음 3년 정도는 보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을 찾기 위해 진짜 고생 많이했어요. 그래도 어떻게 보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을 찾아서 이제는 많이들 좋아하고 맛있어 하세요. 저희 식당은 쌀 농사를 직접 지어서 그 쌀로 밥을 지어요. 그 외에도 몇몇 채소들을 직접 농사 짓습니다. 물론 김치나 반찬 같은 것들도 가공된 것을 쓰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내놓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정신과 청결도 잊지 않고 챙기고 있어요. 보은 사람들만을 위한 영양식, 추어탕 한 그릇 어떠신가요?

김동혁 사장(55), 보은읍 뱃들 3길 1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연락처 : 043)54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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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2020-09-07 10:26:19
추어탕이 더 맛있어 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