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소년 카페, 보은군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한 장소
괴산군 청소년 카페, 보은군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한 장소
  • 보은사람들
  • 승인 2020.08.13 09:25
  • 호수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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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보은행복지구팀에서 괴산의 청소년이용시설 등 자치배움터, 마을배움터, 돌봄공간 등 선진지를 견학하는데 보은사람들 신문 청소년기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여러 탐방시설 중 청소년들의 공간이 운영되고 있는 것에 많은 부러움을 느꼈다. 우리 보은에도 청소년 전용 공간이 빨리 운영되길 희망하며 괴산군의 청소년 시설을 소개한다.
괴산군에는 청소년을 위한 '어스'라고 불리는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은 1시부터 6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루에 보통 15명에서 많으면 20명 넘게 이용하는 이 청소년 카페는 괴산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쉼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와 넓고 푹신한 매트가 있으며 공부할 수 있는 긴 책상과 의자도 마련돼 많은 청소년들이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두었다. 주방에서는 무료로 아이들이 떡볶이, 만두 등을 만들 수도 있으며 무료로 간식도 제공돼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어스 카페 담당자는 "버스 시간을 기다리거나 학원 수업 시간 때까지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이 정말 많거든요. 저희는 이런 친구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피곤해서 소파에서 잠을 자는 학생들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스카페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어(천연염색 놀이, 일주일에 한 번씩 음식 데이를 열어 다양한 연령층과 요리를 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아이들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친해지기 어려웠던 언니, 오빠, 동생들이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스 담당자는 "카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니라 환경입니다"라며 "장기적으로 계속 오는 학생들보다는 쉼터로 이용하는 학생이 더욱 많기에 꺼려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은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기보다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은에서 청소년공간을 만들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했다.
어떻게  학생들은 카페를 쉽고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나?
'어스'카페를 만들고 난 뒤 많은 청소년이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하기도 했으며 공연 활동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카페에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어스'는 꾸준히 많은 청소년이 사용하는 장소가 되었다. 처음에 '어스'는 책상과 의자도 없는 아무것도 없었던 건물이었다고 한다. 청소년이 사용하는 카페이기에 청소년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미리 소파를 사거나 주방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실제로 학생들과 얘기를 하여 지금의 어스 카페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카페 안에는 피아노도 있는데 이 피아노도 누군가의 후원 덕분에 많은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피아노 기부로 많은 청소년들이 피아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어스 카페는 후원의 방과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라는 카페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어스 카페는 교회 건물 1층 공간을 빌려 만든 카페이다. 보은에도 이와 비슷하게 보은 교회 2층 공간을 사용해 청소년 카페를 만들 예정이다. 이 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교인분들이 청소년 이용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지, 교회 건물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함이나 거리감을 느끼는 학생이 있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어스 담당자는 "괴산군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인분들은 사용을 안 하며 많은 학생들이 저희 카페를 이용할 때 그 점에 대한 불편함을 얘기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도 교회 건물이라는 이유로 거리감을 느끼는 학생을 본 적이 없으며 잘 사용하는 청소년이 더욱 많다고 전했다.

이주희(보은여고 1학년) 청소년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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