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생선구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다미'
고소한 생선구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다미'
  • 심우리
  • 승인 2020.07.23 09:40
  • 호수 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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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주에서 태어나서 신탄진에서 자랐어요. 결혼 후에는 청주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다가 형편이 어려워져 서울 올라가서 식당에서 일했어요. 설거지부터 홀 보는 거 까지 궂은 일 많이 했어요. 그 집이 장사가 잘됐는데 거기 일하면서 음식 하는 것도 배우고 그랬어요. 그 식당 나오고 음식 하는 거 배운 걸로 식당을 차렸는데 망했어요. 손님들 입맛이 다양하다보니 손님들이 보편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힘들더라고요. 생선구이 집을 처음 시작한건 19년 전 제천에서였어요. 그땐 생선구이집이 없더라고 제천에. 장사 잘됐어요. 이름 대면 다 아는 식당이었고 제천에서 생선구이 집으로는 1등이었어요. 방송에도 몇 번 나오고 그랬으니까. 그러다 보은에는 작년 8월에 왔어요. 큰아들이 결혼하고 여기서 사니까 손주도 자주 보고 싶고 그래서 보은으로 옮겼지. 아쉽죠. 내 성격에 1등 아니면 싫은데 그 장사 잘 되던 거 접고 온 거니까 아쉬워요. 그래도 손주 자주 봐서 좋아요. 저희 가게 생선구이는 특별한 약초를 써서 비린내도 없고 맛있어요. 김치부터 모든 반찬을 제가 직접 다 해요. 반찬도 매일 2~3개씩은 바꿔가면서 해요. 내일 할 반찬 생각해두고 장보고 반찬 미리 해두고 주방일은 제가 다해요.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못 봐요. 장마철에 고소한 생선구이 생각나신다면 다미로 오세요!

김순자 사장 (64, 보은읍 삼산남로 29)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연락처 : (043)54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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