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경문화관 대장간 체험에 '푹' 빠져
보은농경문화관 대장간 체험에 '푹' 빠져
  • 노제박 기자
  • 승인 2020.07.09 10:57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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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과 함께 공원길 걸으며
역사도 배우고, 
추억담은 미니 앨범도 받고
대장장이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래를 다져 성형하는 주조체험을 하고 있다.
대장장이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래를 다져 성형하는 주조체험을 하고 있다.

 

보은농경문화관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방역이 몸에 배어있는 듯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일지 기록을 하고, 진행요원의 온도체크와 서로를 배려하자는 지시도 잘 따르고 있다.

총 16회로 진행되는 '충청북도 2020 문화 활용 사업'으로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의 대장장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0여 가족은 지난 6월 27일 보은농경문화관, 삼년산성, 대장간체험 등을 하며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모집 이틀만에 마감되어 다음 주에 예약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8월부터 진행되는 대장간 체험은 벌써 80% 예약이 찼다. 80% 이상이 외지인 이다보니 1박 2일 코스로 오는 가족들도 눈에 뛰고 있으며, 체험시간을 늘려달라는 가족들도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은농경문화관의 농경문화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대 삼년산성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삼국통일을 이루는 데 토대를 마련한 신라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불에 달궈 두드리고 땀 흘리며 나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는 대장간 체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체험을 다녀간 가족들의 SNS에 올린 사진 및 영상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재방문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 많다. 농경문화관 전시실관람, 삼년산성에서 장군복 입어보기, 보물찾기 등 보은문화해설사의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한다.

특히 대장간체험은 아빠, 엄마와 함께 망치를 잡고 붉게 달궈진 쇠를 두드리며, 서툴지만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체험객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또한 휴대폰만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엄마들은 진지하게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휴대폰에 담았다.

체험에 참가한 부모들은 "대장간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체험이었지만 아빠, 엄마 아이들이 함께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친절한 진행과 스텝들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재미난 추억을 담아주는 미니앨범도 제작해 주셔서 좋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보은군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SNS(밴드, 유투브, 팜플렛)등 다양한 홍보로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향후 1박 2일 프로그램도 구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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