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꽃화분도 만들고 힐링도받고"
"예쁜 꽃화분도 만들고 힐링도받고"
  • 심우리
  • 승인 2020.07.09 10:08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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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경험자 자조모임 프로그램

지난 7월 8일 보은군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2020년 암경험자 자조모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강사를 초빙해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설명 후 스킨디아모스라는 이끼를 사용해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의 앞에 놓인 화분과 나뭇가지, 공모양의 스티로폼과 다양한 색의 스킨디아모스를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들어간 화분을 만들었다. 먼저 나뭇가지와 공을 이어붙힌 후 글루건을 사용해 공에 다양한 색의 스킨디아모스를 붙혀 장식해준 후 화분에 꽂고 화분까지 꾸며주면 완성이 되는 순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보건소 직원들과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화분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이젠 찾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보건소에서 이런 자조모임을 통해 불러줘서 너무 재미있고 좋다", "집에만 있으면 심심한데 이런 자조모임을 통해 사람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다니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며 입을 모아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았다.
탄부면에서 온 박인자씨는 "5년 전에 암을 앓고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다" 며 "평상시에는 집에만 있는데 자조모임이 있는 날엔 꾸준히 나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최한 보건소 관계자는 "원래 3월달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됐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7월이 되어서야 첫모임을 진행하게 됐다" 며 "작년에 비해 모임의 횟수가 적은 만큼 준비된 프로그램도 얼마 되지 않지만 모임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임하고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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