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연 지는 이제 4년 되었네요. 전에는 사과밭에도 다니고 여기저기 농사 일 도와주러 다녔는데, 우리 아들이 어머니 힘들게 일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시라며 이 가게를 차려줬어요. 제가 또 워낙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보은읍 이평리에 사는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해요. 보통은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해서 저녁 9시 반까지 하고, 겨울에는 10시에 시작해요. 여름에는 영업할 만한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수요가 적어 어려운 면이 있지요. 그래도 이 나이에 출근할 곳이 있으니까 좋죠.
저희는 모든 아이스크림을 50% 할인해요. 하드는 400원, 콘은 650원에 드려요. 보은에서 가장 싼 곳이랍니다. 과자도 종류별로 팔고요. 보통 아이들끼리도 많이 오고 부모님들도 아이들 데리고 많이 찾으세요. 가격이 저렴하니 한 번에 왕창 구매하시기도 해요. 벽면에 보면 아이스크림으로 지어놓은 삼행시가 있는데, 학생들이 재미있다며 인터넷에 올려주어서 고맙기도 했지요. 이런 소소한 일들이 즐거움이랍니다. 가는 길 더우시다면 잠깐 들러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가세요!

김우순애 사장(68, 보은읍 삼산남로 30)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겨울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연락처 : 010-5959-3346

이해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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