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 229억3천817만여원 의결
2회 추경 229억3천817만여원 의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6.04 10:16
  • 호수 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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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시설 전액 삭감

보은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안한 229억3천817만원 예산안에 대해 지난 5월 29일 계수조정을 거쳐 지난 5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이번 2회 추경 예산안 중 의장을 제외한 7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간 의견이 갈린 것은 8억원이 편성된 공설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설치 사업비와 16억5천만원이 편성된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비였다.
이중 미터당 300만원을 들여 267미터에 총 8억원을 들이겠다는 공설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시설 설치 사업비는 감계수조정에서 투자대비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전액삭감 의견이 4명으로 과반을 차지, 8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하지만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비로 편성한 △㎡당 1만2천630원씩 9만5천㎡ 부지 매입비 12억원 △군관리계획변경 2억원 △문화재지표 및 시굴조사비 1억5천만원 △소규모환경영향평가 6천만원 △사전재해영향성평가 4천만원 등 16억5천만원은 전액 의결됐다.
이에대한 전액 삭감의견은 2명에 불과해 원안의결을 낸 5명의 의견대로 16억5천만원이 확정됐다.
전액 삭감을 주장한 의원은 스포츠산업 경제유발 효과 미흡 및 코로나 19 사태로 전망 불투명을 이유로 들었지만 계수조정에서도 이 대결은 그대로 이어져 확정된 것이다.
김도화 의원은 본회의에서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비 16억5천만원을 전액삭감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의원 단 한 명도 이에 동의하지 않아 김도화 의원의 제안은 무산됐다.
김도화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구조환경과 산업유통도 비대면 구조로 바뀌고 프로축구와 야구도 무관중으로 시합을 하는 것을 보면 엘리트 학교 체육과 기존의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우리 군은 이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화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 시설과 유지비용을 보면 투자대비 경제효과가 미흡하고 수혜를 받는 군민들이 극소수라는 것을 지난 시간들 속에서 많은 언급과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스포츠 시설투자는 보은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비 예산 16억5천만원은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의하는 의원이 없어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폐기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군의회가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 및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 편성했던 의원해외연수비용 4천800만원을 전액 반납했다.
보은군의회에서 추경 229억3천817만여원을 증액 의결함으로써 보은군 예산은 기존 4천27억1천800여만원에서 4천633억1천600여만원으로 늘었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보은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해 보은군수가 제안한 △보은군청년기본조례안 △보은군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 △보은군아동급식지원조례안 등이 의결됐다. 또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회인면체육공원 및 우드볼 경기장 부지 매입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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