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간 꾸려온 부부의 일터 ‘동신지물’
35년 간 꾸려온 부부의 일터 ‘동신지물’
  • 보은사람들
  • 승인 2020.05.28 10:37
  • 호수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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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터 보은에 살던 토박이지요. 보은군 탄부면 장암2리에서 태어났어요. 벼농사를 짓다가 결혼을 하고 분가를 하며 아내와 함께 이 일을 하게 되었네요. 이 자리에서 35년 정도 일을 했어요. 전에는 도배와 장판을 전부 직접했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까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도배사는 따로 부르고 물건을 팔고 있지요. 이 일을 하는 업체가 보은에 한 6군데는 돼요. 아무래도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지요. 집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일을 해야 하니까 조금 불편해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은 농번기라 다들 정신이 없지요. 보통 이 일은 봄가을에 장사가 잘 돼요. 특히 추석 때 수확을 하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니까 장사가 잘 되지요.
책상 옆에 낙서는 손주들이 한 거예요.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귀엽지요. 그래서 책상 옆에 계속 놔두고 있어요. 저희는 가게 안쪽에서 살고 있어서 코앞이 직장이랍니다. 보통 아침 7시에 가게를 열어서 오후 8시에 닫아요. 쉬는 날은 딱히 없고 쉬고 싶으면 쉬지요. 나이가 먹어서 힘들긴 하지요. 그래도 성격이 워낙 깔끔하게 있는 편이라 물건의 상태가 좋답니다. 도배나 장판이 하고 싶으면 언제든 오세요.

김성환 (71, 보은읍 삼산로)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8시 (휴일 없음)
연락처 : 043)544-2459 / 010-6432-2459 / 010-9427-2452

이해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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