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후평 출신 고 명 석 해양경찰교육원장
수한 후평 출신 고 명 석 해양경찰교육원장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5.28 09:52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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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27' 출간

수한면 후평리 출신인 고명석(54) 해양경찰교육원장이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27'를 출간했다.
그동안 고명석 원장이 인터넷 언론에 연재했던 칼럼 '알고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Sea Story, 알신잼 SEA' 중 알속만 골라 27편으로 엮은 것인데,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와 오랜 역사를 함께 해왔고 인문학적으로도 인류 문화사에 큰 영향을 줬던 신비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바다이야기와 무관할 것 같은 일명 별다방이라 불리는 스타벅스의 로고와 명칭의 유래, 500년을 넘게 사는 상어이야기, 스스로 성형수술을 하는 기발한 물고기 등 1부에서 놀랍고 신기한 바다이야기를 수록 시선을 붙잡아 둔다.
또 유럽 역사 속에서 숨겨진 바다이야기도 담고 있는데 콜럼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은 바이킹이었으며 청어의 뼈 위에 네덜란드가 세워졌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것은 속도경쟁에서 비롯됐다는 숨은 이야기도 담겨있다.

동아시아 바다에서 벌어지는 생소하고 진기한 이야기 동양의 바다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은 독도 강치잡이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알려주고 홍어장수가 표류 중 2개 국어를 구사하는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조선시대에도 불법 중국어선인 황당선이 출현했었다는 역사도 알려주고 있다.
콜럼버스보다 90년 앞서 세계일주를 했던 중국 정화의 함대이야기도 수록해 읽는 사람들에게재미 뿐만 아니라 지식과 정보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수한 후평에서 자라면서도 어릴 때부터 막연히 바다를 동경했다는 고명석 원장은 해병대에 입대해 섬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바다를 접했다.
삼산초(66회), 보은중(31회), 청주고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인디아나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 행시 38회로 특허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고명석 원장은 4년되던 해 고시특채를 통해 해양경찰로 전향했다.
그동안 대통령 민정수석 치안비서관, 해양경찰청 기획담당관과 장비기술국장 등을 역임하고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및 2014년 신설된 국민안전처 초대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쳐 2018년부터 제11대 해양경찰교육원 원장우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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