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난 놀이판에 우리동네가 들썩
신명난 놀이판에 우리동네가 들썩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5.28 09:50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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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상회·예술공장 두레 주최, 6월 6일 도화리에서 무료 공연

청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공장 두레와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대표 이만동)가 공동으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신명나는 놀이판을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등이 잠정 연기 또는 축소되는 등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와 예술공장 두레 공연은 가뭄속의 단비처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6일 오후 3시부터 이만동 대표의 주거지인 속리산면 도화리 너와산장에서 진행되는데 '신명난 놀이판에 우리동네가 들썩' 행사는 '괴짜 선비 김득신'에 대한 마당극 공연을 비롯해 민요와 트로트 등 신명난 노래공연이 이어지고 체험객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또 사진작가가 직접 마을을 탐방하며 주민들 삶과 마을 풍경을 담은 사진작품 전시회도 열리는데 사진은 행사가 끝나면 모두 마을에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마을 주민 및 행사장을 찾은 탐방객들을 위해 천연염색과 민화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손수건, 보자기, 티셔츠, 가방 등에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 빛깔의 염료를 이용해 염색하고 또 한국의 전통 문양과 색채를 엿볼 수 있는 민화그림 체험은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문양찍기를 통한 복도장 만들기 체험과 활자와 탁본 그림체험은 자신이 제작한 체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행사의 대미는 주민과 체험객, 예술가 등 모두가 참여하는 강강술래 공동체놀이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 이만동 대표는 "문화예술소외지역인 도화리 등 삼가 5개마을 주민들은 코로나로19로 인해 공연을 접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면서 삶의 재미를 느끼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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