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은 오후 10시가 되면 학원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9시가 되면 캄캄한 밤이지만 학원을 가기 위해 가방을 메고 밤길을 걷는 학생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학생들에게 집으로 오고 가는 길은 무섭기만 하다.
실제로 보은읍 장신리에 있는 헤센아파트의 산책로라고 만든 길은 가로등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저녁에는 사용을 자제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후문으로 가는 길이 무서워 일부러 그 쪽 길은 피한다고 말했다.
헤센아파트에서 장신으로 가는 길은 아예 가로등이 없거나 1~2개만 설치되어 일부러 더 멀리 돌아서 간다든가 더 일찍 집을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지도에 장신제방길이라고 나오는 길은 가로등이 없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밤에 집 밖으로 너오기를 자제한다.
학생들은 "어두운 길은 가로등을 설치해줬음 좋겠어요. 밤에 학원이 끝나 집가는 친구들이 전활 걸어 항상 길이 무섭다고 말을 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장신에 사는 친구는 "같이 학원 끝나고 갈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지 없었음 너무 무서웠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로등만 설치되면 더욱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
가로등이 생기길 바라는 학생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이주희 청소년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