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운동장 관련 예산 또 편성
다목적운동장 관련 예산 또 편성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5.21 10:46
  • 호수 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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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추경, 정부는 코로나 관련 재난 지원·일자리 추경이라 했는데

 

보은군처럼 스포츠에 대한 집착이 강한 지역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은군의 스포츠시설 설치 욕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심의한 2020년 본예산에서 추진했다가 삭감된 다목적운동장 조성사업 예산이 죽지 않고 계속 올라오고 있다. 1회 추경에 이어 오는 5월 25일 개회해 심의하게 될 2회 추경안까지 세 번 연속 편성되고 있다.
보은군은 다목적운동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16억5천만원을 편성했는데 토지매입비, 군관리계획변경, 문화재지표 및 시굴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평가 등의 추진비용이다. 물론 전액 군비이다.
당초 지난 3월 심의한 1회 추경에서도 그대로 요구된 사업예산으로 군의회가 전액 삭감했다. 이유는 스포츠시설의 경제적 효과 대비 과잉 투자되고 있다며 전액 삭감했다. 전액 삭감했던 예산을 불과 3개월 뒤인 1회 추경에 다시 요구하자 군의회는 "삭감했던 예산을 재편성한 것은 심의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혀 아예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
이같이 단호하게 의회의 입장을 밝혔는데 집행부가 의회가 삭감이유로 내세웠던 투자대비 생산성이 높다는 자료를 객관적으로 확보한 것인지 불과 2개월만에 이번 2회 추경에 또다시 예산을 요구한 것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에 의한 것으로 정부는 일자리 조성을 위한 예산 및 상권 회복 등 재난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이라고 밝혔는데 보은군은 여전히 토목 예산을 고집하고 있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보은군의회가 기존 예산을 재편성해 코로나19 관련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요구할 때 가용예산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던 집행부인데 코로나19 추경에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을 또다시 편성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보은군이 고집하고 있는 다목적 운동장 조성 사업은 처음 야구장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비판여론이 빗발치자 축구와 야구도 할 수 있는 189억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 심의한 2020년도 본예산에 용역비 10억원을 요구했다가 삭감됐다.
이후 119억 규모로 조정했지만 다시 예산이 삭감되는 등 여전히 스포츠시설투자에 대한 비판여론은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군은 여전히 스포츠 시설에 대한 투자에 집착하고 있다.
군의회가 깎아도 또 살아나고, 깎아도 또 살아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칼자루는 군의회에 달려있다.
그런데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단호했던 의원들이 백기를 든 것은 아닐까? 보은군수가 5월 18일 공고한 2020-747호에 제 324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부의안건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으로 보은군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들어있다.
군의회 의원들이 이 사업을 어떤 시각으로 심사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해서 반영할지 주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왜냐하면 군의원들은 의견 개인의 의견에 의한 판단이 아닌 주민 대의를 실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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