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꿈 "고래수산"
고래의 꿈 "고래수산"
  • 보은사람들
  • 승인 2020.05.21 09:56
  • 호수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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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만나다'라는 시를 읽게 되었어요. 청춘을 의미하는 고래와 바다와 같은 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고래수산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24살이 되던 2014년도에 처음으로 가게를 열게 되었어요. 저는 동광초등학교, 보은중학교, 보은상고를 다니며 이 동네에서 계속 자라온 토박이거든요. 요리에 꿈이 있어서 서울에서 식당일을 하다가 어머니 친구의 소개로 '다린'에서 위탁 급식을 하며 보은으로 다시 왔어요. 1년 계약이었는데 가게 매출이 늘면서 그 가게는 정식으로 계약을 맺게 되었답니다.
이 자리 자체가 생선가게를 하던 곳인데, 8년 정도 점포가 비어있었지요. 마침 바로 앞의 선곡상회가 어머니의 가게였어요. 어머니 단골들도 계시고, 발로 열심히 뛰다보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웬만한 생선가게에서 취급하는 것은 전부 취급해요. 없는 물건을 주문하셔도 대전 오정동 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가져와요. 일주일에 많이 갈 때는 5~6번, 덜 갈 때는 3~4회 다녀온답니다. 시장가는 날은 새벽 3시 반부터 하루가 시작되지요. 아무래도 고등어가 가장 인기있어요. 한 번 사 가신 분들은 다시 먹고 싶은 맛이라며 찾아오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최구현 대표(30, 보은읍 삼산로)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7시(일요일 휴무, 동계/하계에 따라 마감 시간이
조금 조정됨)
연락처 : 010-3444-3117

 

이해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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