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따뜻한 두부 드시러오세요 "즉석두부"
직접 만든 따뜻한 두부 드시러오세요 "즉석두부"
  • 보은사람들
  • 승인 2020.05.21 09:54
  • 호수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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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두부는 남편이 예전부터 하던 가게였어요. 저는 2007년에 한국에 오게 되어서 그 때부터 가게에서 두부를 팔고 있지요. 어느덧 한국에 온지도 13년이 되었네요. 보통 신랑이 아침 5시에서 6시 사이에 나오고, 저는 오전 8시에 나와서 장사를 시작해요. 두부는 주로 남편이 만드는데 같이 만들기도 해요. 어디 갈 때 잠깐 문을 닫는 것 빼고는 따로 쉬는 날은 없어요. 저희 가게의 두부는 큰 것은 한 모에 2500원, 작은 것은 한 모에 1500원이에요. 남편이 직접 만드는 두부라 맛있어요. 두부가게만 하다가 바로 옆에서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같이 판 것은 8~9년 정도 되었네요. 국수나 액젓 등이 가장 많이 팔려요. 베트남 모자는 처갓집 모자예요. 재미있지요?
원래 살던 곳은 베트남의 호치민에 있는 곳이었어요. 가장 최근에 고향을 다녀온 것은 2017년이었네요. 아이는 아들만 둘인데 초등학교 6학년, 네 살배기 한 명이 있어요. 아무래도 개학을 하지 않으니 학부모로서 힘든 면이 있네요. 어느덧 이름을 물어보면 한국 이름을 먼저 말하게 되었네요. 저는 보은에 와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맛있는 두부랑 다양한 물건들을 보러 언제든 방문해 주세요.

임진경 사장님(38, 보은읍 보은로)
영업시간 : 오전 5시 ~ 오후 8시
연락처 : 010-9514-0114

이해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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