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보은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정상혁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노고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19가 몰고온 사상 초유의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온 국민이 하나로 결집하였고， 우리 지역에서도 부족한 농촌일손을 대신하기 위하여 우리 공직자는 물론 각 기관， 사회단체에서 농가 일손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주신데 대하여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및 도의원 재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박덕흠 국회의원님과 박재완 당선자께는 축하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 군민의 권익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거로 말미암아 잠시 나뉘어졌던 주민들 간의 마음이 다시금 하나로 뭉쳐지길 바라며， 이제는 여와 야 이념을 넘어 오직 보은을 살리는 길에 모두가 함께 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국난극복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하여 계획되었던 각종 체육대회 및 지역행사가 전면 중단 내지는 취소되어 지역경제가 위축되어， 소상공인을 비롯한 주민들께서 많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지원금 지원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보은군의회에서는 이번 임시회 회기 중 처리될 '보은군 주민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의원들이 공동 발의하였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 의하면 상반기에 개최된 각종 대회 및 행사비로 37건 19억 2천500만원이 집행되었으나， 금년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하여 기 계획된 사업 중 코로나 19 발생전인 1월에 개최한 실내양궁대회 1건 4천만원외에는 실적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또한 금년엔 100건， 50억 7천300여만원이 계획되어 있으나 실행여부는 매우 불확실한 실정입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각종 대회 및 행사비를 전면 재조정하여 집행이 불투명한 예산에 대하여는 과감히 재편성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예산의 재조정시 지역의 상권회복을 위하여 전체 군민에게 일정액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초적인 생활고를 해결하고 막힌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과제로 다가온 현실을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코로나 19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만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에서는 단 1건의 확진자없이 모범적인 방역업무에 만전을 기해주신 관계 공무원과 방역 수칙에 잘 따라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하루속히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전처럼 떠들썩하고 활기찬 보통의 일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길 고대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