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재선거 박재완 후보 당선
도의원 재선거 박재완 후보 당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4.16 10:29
  • 호수 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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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충북도의원 재선거에서 미래통합당 박재완 후보가 당선됐다.
최종 집계결과 박재완 후보는 2만919표 중 8천215표(40.65%)를 얻었다. 이는 6천176표(30.56%)를 얻은 무소속의 박경숙 후보와 5천817표(28.7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황경선 후보를 따돌렸다.
박재완 당선자의 승기는 이미 사전투표에서 예상이 됐다. 박 당선자는 사전투표에서도 황경선 후보자의 출신지인 내북면을 제외한 전 투표구를 석권했다. 그러나 본투표함을 개함하면서 단 한 지역도 뒤지는 곳 없이 앞섰다.
특히 출신지인 수한면에서는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줘 경쟁후보간 표 차이를 벌렸다. 박재완 당선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박경숙 후보는 마로면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박재완 후보에게 밀린 차점이긴 하지만 투표수 1천393표 중 506표를 얻었는데, 이는 박재완 당선자가 얻은 523표에 불과 17표 차로 뒤졌다.
박재완 당선자는 초반 미래통합당에서 후보를 결정할 때의 불협화음으로 다소 주춤한 게 사실이다.
경선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은 박경숙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보수표가 분산될 것이란 예상을 했었다.
또한 무리한 경선조건을 내세워 박경숙 후보가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며 동정론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따라서 3자구도이지만 세 후보 모두 뚜렷하게 치고 나간다고 자신하지 못할 만큼 선거막판까지 안갯속을 보였다.
군민들은 황경선 후보는 인지도는 낮지만 기호 1번인 여당 후보라는 강점이 있고, 미래통합당 박재완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과 러닝메이트를 하는 메리트가 있고, 박경숙 후보는 불과 2년전 도의원 출마 경력에 4년간 군의원을 지낸 조건을 강점으로 들며, 도의원 판세분석이 어렵다고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현역 국회의원과 러닝메이트를 한 박재완 후보에게 기울어 있었다.
지난 4월 15일 지지자들은 80%이상 개표가 진행돼 안정권을 확인한 뒤 축하 세러모니를 한 박재완 당선자는 "성원해준 지지자 및 군민들이 당선이라는 선물을 주셨는데 이는 더 열심히 살라는 매라고 생각하고 군민들이 성원해 주신 의미가 있도록 더 열심히 살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군민과 미래통합당 당원동지,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당선자는 또 "앞으로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비는 박덕흠, 도비는 박재완, 군의 살림과 발전계획은 군수가 담당하는 트라이앵글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마지막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박재완 당선자는 지지자들 앞에서 이같은 당선소감을 밝히며 다소 감정이 북받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박재완'을 연호하자 목소리에 힘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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