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분위기 실종 깜깜이 선거 우려
선거 분위기 실종 깜깜이 선거 우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4.09 10:22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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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간 공보물 제시 공약 꼼꼼히 살펴 지역밀착형인지 장밋빛인지 파악해야

코로나 19 블랙홀이 지역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 및 도의원 선거마저 '깜깜이' 선거로 전락했다.
감염 공포로 '대면접촉'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여기에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 폐쇄와 각종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돼 아예 사람 접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지만 후보자들은 기존의 면대면 유세나 거리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마저 위축돼 생계를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선거 홍보를 하는 것 마저 주춤하는 상황이 되는 등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크게 위축돼 있다.
현재 후보자들의 최선의 선거운동은 출퇴근길 인사나 SNS를 활용한 온라인 선거운동,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사거리와 시장 등에서 명함을 나눠주는 등 매우 소극적인 선거운동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처음 출마하는 신인들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선거 분위기도 살지 않고 주민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후보자도 마음만 급하다.
결국 유권자들은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 후보자에 대한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후보자 정보를 파악하고 또 각 가정에 배달될 선거공보물을 통해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이 실현가능한 것인지, 장밋빛인지, 지역과 밀착된 공약인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인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또 후보자 소속 정당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 의제 등이 지역과 맞는 것인지 판단해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 등 유권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4월 1일에는 보은정치문화시민모임 파란 주최로 후보자를 초청한 토론회가 개최돼 지역현실 개선, 공약에 대한 실현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출연해 자신이 제시한 공약 및 지역현실에 대한 문제점 및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제시해 유권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3선에 도전하는 기호 2번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는 토론회 불참, 유권자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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