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의료진 방호복 우리가 만든다
코로나 19 의료진 방호복 우리가 만든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4.09 10:20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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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 탄금 출신 구성범 대표 ㈜구양인터내셔널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인 재앙적 수준으로 피해가 큰 가운데 환자들을 치료하거나 종사자들이 입는 방호복은 우리지역 출향기업체에서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삼승면 탄금리 출신으로 경기도 부천에서 ㈜구양인터내셔널를 경영하는 구성범(58)대표다.
현재 구 대표는 질병관리본부의 주문을 받아 한달 10만장씩 방호복을 제작해 납품 중이다.
거실매트,  자동차매트 등 매트와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교복을 만들었으나 코로나로 입학식이 취소되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교복 수요가 없자 항균과 탈취기능의 마스크 제작으로 바꿔 시중 판매 및 수출했다.
이 업체에서 만드는 마크스 원단은 실에 구리를 입혀 기능성도 있지만 원단이 강해 50회를 빨아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으로 마스크 제작을 접고 방호복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를 자랑했던 봉제회사들이 중국, 베트남 등 인력 수급이 원활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다 넘어가 국내 봉제회사가 거의없는 가운데 봉제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구양인터내셔널은 마스크, 방호복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재 시국에서 효자 중의 효자 회사다.
더욱이 구성범 대표는 "정부의 주문 가격이 낮다"며 "수익을 생각하면 못하지만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우리가 만든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본다는 것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호복 제작에 전직원들이 매달리고 있지만 구왕인터내셔널은 거실매트, 욕실매트 등 매트 제작 전문업체다.
특히 자동차매트kst는 지난해 10월 실용특허와 디자인특허, 상표까지 특허를 획득해 지난 4월 3일에는 광고 판매회사와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승초(51회), 원남중(7회), 보은농고(31회)를 졸업한 구성범 대표는 보은사랑76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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