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가 극에 달하면 인류는 자멸한다!
환경파괴가 극에 달하면 인류는 자멸한다!
  • 보은사람들
  • 승인 2020.04.09 09:35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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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국
수한면 후평리,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원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지만 환경이 파괴되면 돈도, 권력도, 명예도, 건강도 전부 잃는다.
폭탄이 떨어지면 파괴력에 따라 일부분만 피해를 보지만 환경이 파괴되면 토양, 대기, 수질이 오염되어 모든 동식물이 생존할 수도 없고 피해 범위는 상상외로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안전사고율을 살펴보면 대다수 인재로 우리 주변에 소형, 대형 사고가 우리의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입니다.
우리 동남부 4군(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중 영동군을 제외한 괴산-보은-옥천으로 이어지는 지대는 천매암으로 다량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괴산, 보은, 옥천군이 전국 암 발생율이 불명예스럽게도 전국최고 1위라고 밝혀졌습니다.
자연환경을 바꿀수는 없지만 천매암에는 다량의 중금속(Pb, Cu, Mn, Co, Cr, Ni, Ti 등 7종)이 함유돼 있어, 인체에 노출시 각종 기관에 장애를 일으키고 암(癌)까지 유발한다고 의학계에서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992년 국도 25선을 2차선 확포장하면서 수리티재 정상 부근의 암벽을 절토하여 확포장시 공법처리 잘못으로 인하여 보청저수지내 징거미, 빙어, 다슬기 등이 전멸하여 지금까지도 중금속 피해 속출로 빙어는 한 마리도 없다고 해빙기 빙어낚시꾼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도 청원-상주 고속도로건설 3공구내 수리티터널 굴착시 발생되는 황철석을 보은IC 인근 부채꼴 도로에 성토재로 매립했는데 개통(2007.11.28) 6년만(2013.10)에 부채꼴 도로 배수로에 빨간 침전물(활철석이 산화된 용출수)이 발견되어 한국도로공사에서 1억 7천만원의 예산으로 침전도를 시공했으나 임시 방편일뿐 근본 대책이 아닌고로 그 지역 주민들께서는 정신불감증으로 지겨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7. 1. 12 KBS1 TV '경제부처에서 환경정책의 발목을 잡는것이 큰 문제다'고 환경전문가가 대담 프로에서 지적하였는데 또 다시 작금의 남일~보은(제2공구) 도로건설 구간내 수리티 터널과 승렬터널 굴착시 발생되는 암석(황철석)을 수한면 교암리와 동정리 부락 인근에 성토재로 활용 또는 매립코자 시공청(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계획수립하여 시공하려고 하는데, 일반 개인도 아닌 국책기관에서 근본대첵을 수립하지 않고 환경파괴를 양산하려 하는지 참으로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공직자의 자세는 지역주민(국민 또는 지자체 주민)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신뢰와 사랑행정으로 보살펴야 되지요.
기획수립한 사업규모에 예산을 확보해야지, 왜 예산을 정해놓고 그 예산규모에 사업의 한계를 짜맞추려고 궁색하게 처신하는지요.
후자대로라면 국민(지역주민)의 건강문제는 뒷전이고 오로지 행정편의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선진국 진입은 커녕 선진국민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아니 후진국형 개발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지역주민들은 한번도 아니고 두차례나 피해를 경험했기에 더이상 침묵하고 지나칠 수 없습니다.
보청저수기 상,하루 두곳(교암리, 동정리)에 황철석을 현장처리(성토, 재토, 매립)을 하게 되면 저수지 몽리 900ha(270만평, 수한면, 보은읍, 삼승면, 탄부면, 마로면 일원) 농경지에 환경(토양, 수질)피해로 쌀과 볏짚을 이용하는 소에 오염되어 금년부터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허용관리제도)를 시행하므로 중금속 검출시 기준치 이상이면 판매의 길이 막혀 폐기처분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의 농민도 살길을 찾아 타지로 이주해야 되고 또한 타지에서 보은에 전입할 사람이 없다보면 머지않아 보은군의 인구 절벽사태로 인해 지방소멸군으로 전락하여 보은의 미래가 어둡게 되고 희망이 없게 된다고 예상되어 우리 지역주민들은 똘똘뭉쳐 저감대책(현장처리)를 철회하고 근본대책(지정폐기물매립장으로 운반처리)으로 시행할때까지 결사적으로 투쟁하겠습니다.
2020년 4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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