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도 급여 반납 줄이어
시장·군수도 급여 반납 줄이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4.02 10:07
  • 호수 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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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수 15%·영동군수 10%, 보은군수는 과연 얼마를?

코로나 19로 보건뿐만 아니라 경제도 비상인 가운데 선출직 공직자들의 월급 자진 반납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3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11명의 시장, 군수도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여 반납의 방법이나 반납액 등은 지역 실정에 맞게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협의회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앞으로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난 3월 23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4월부터 3개월간 월급의 10%를 공제해 군에 반납하거나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4개월간 월급의 15%를 반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옥천군 공무원들도 월급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다는 계획인데 3개월간 직급에 따라 월급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받아 지역사회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30만원, 팀장급인 6급은 20만원, 7급 이하는 10만원 내외 자율참여로 상품권을 구입한다는 것.
이를 통해 매달 1억1천여만원의 돈이 지역사회에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전언이다.
이시종 도지사도 4월부터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매달 320만원씩 총 1천280만원이다.
또 충북도 공무원 전체 4천3명(일반 1천769명, 소방 2천234명)도 3개월간 급여에서 일괄 공제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3급 이상 40만원, 4급 30만원, 5급 20만원, 6급이하 10만원으로 매달 4억6천180만원씩 총 13억8천5400만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우 도교육감도 4월부터 3개월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해소하고자 월급의 30%를 3개월간 반납한다.
대통령, 국무총리를 포함한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들이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 반납'을 선언한 이후 급여 반납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보은군수는 과연 얼마를 반납할까?
4월1일 보은군 행정팀에 확인한 결과 아직 지시된 바 없다고 말했다.
보은군 예산서에 의하면 정무직인 보은군수 연봉은 9천561만1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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