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앞서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앞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3.19 10:01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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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일보 여론조사, 박덕흠 43.3% 대 곽상언 29.4%, 유동층 19%

4·15 총선일이 불과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3월 15일 발표된 KBS와 한국일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의 여론은 미래통합당의 박덕흠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곽 변호사 지지율은 29.4%로, 43.3%를 얻은 박 의원에게 13.9%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투표할 후보가 없다' 3.4%, '모름·무응답'은 19.0%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1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서 곽상언 후보가 확정된 후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당시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가 39.4%,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로 초박빙의 결과를 보인바 있다.(당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이는 조사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원씨앤아이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인데,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보은옥천영동괴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 즉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한 것.
ARS와는 달리 한국 리서치에서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질문은 면접요원에게 재차 물어서 답변하는 등 성실하게 응하는 특징이 있다. 또 고령자가 상대적으로 유선전화에 능숙하고 동남부 4군의 유권자 중 고령자층 분포가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보도를 보면 여론조사 방식이 결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60대에서 박 의원이 50.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 22.0%를 얻은 곽 변호사보다 2배 이상 앞섰다.
다른 세대층에선 박 의원이 거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0대에선 곽 변호사 지지율(42.5%)이 박 의원 지지율(33.1%)을 9.4%포인트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군에선 곽 변호사가 박 의원을 2배 가량 크게 앞서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 변호사가 49.8%를 기록한 반면 박 의원은 25.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것. 학생층에서도 곽 변호사 28.6%를 기록, 25.0%를 얻은 박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다. 반면 다른 직업군에선 모두 박 의원이 앞섰다고 보도했다.
당선가능성에선 40대에서 곽 변호사(36.2%)와 박 의원(36.1%)이 박빙 양상을 보였지만, 다른 연령대에선 모두 박 의원의 우위를 점쳤다. 특히 60대에선 박 의원이 53.5%, 곽 변호사가 11.4%로, 박 의원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답변자가 많았다.
한국일보는 또 노 전대통령 사위인 곽 변호사 등 전직 대통령 가족 및 주변 인물의 총선 출마 관련 설문에 응답자의 62.8%가 '출신 경력과 관계없이 능력과 자질이 된다면 상관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변호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 서울 양천 출신이 왜 영동에서 출마하느냐 등 곽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 제한은 선거일 전 6일, 즉 4월 9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인용해 보도하는 것도 금지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중집회가 금지되고 집단 이용시설이 문을 닫아걸어 유권자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여론조사로 나타난 표심을 바탕으로 곽상언 변호사의 뒤집기와 박덕흠 의원의 굳히기 한판이 더욱 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23.9%(총 2,094명과 통화해 500명 유선 68명, 무선 432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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