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관리 요령
고추 육묘관리 요령
  • 김경순
  • 승인 2020.03.19 09:56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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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용)는 최근 기상환경 변화 폭이 컸던 만큼 고추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육묘기간은 2개월 이상으로 길고,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때인 만큼 이 시기에는 온도와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주·야간 온도관리가 중요한데 관리 온도는 육묘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주간에는 30℃가 넘지 않게 하고 이식 직후에는 야간온도를 20℃로 유지해 활착을 도와야 하며, 활착 후에는 15℃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기간에는 아침에 관수를 충분히 하고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기간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하게 된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정도 높아 고추에 치명적인 총채벌레의 발생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육묘하우스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외부보다 따뜻한 온도에서 일찍 발생해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칼라병을 일으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노랑총채벌레는 최근 고추에서 피해를 주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옮기는데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체벌레가 월동을 하면 1차 전염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만큼 해충 방제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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