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연수원,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사회복무연수원,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 송진선
  • 승인 2020.03.13 14:58
  • 호수 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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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사회단체 '속리산 정기받고 얼른 쾌유하세요' 펼침막으로 응원

3월 13일 금요일. 코로나19확진자들이 입소해 격리 치료를 받을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은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분주했다.

오후 4시 대구에서 출발해 오후 6시경 장안면 서원리 병무청사회복무연수원에 입소할 계획인데 알려진 바로는 250명에서 최대 450명까지로 예상하고 있지만 군에 따르면 오후 4시 대구를 출발해야만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대구시와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총괄하고 식사는 1인용 도시락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중인 연수원 방문기

연수원 입구는 차량 속도를 제한하면서 소독을 하는 시설물 설치가 한창이었다. 구제역 방역때 차량 전체에 소독약을 뿌리던 그 시설물을 생각하면 된다.

연수원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용할 컨테이너 박스들이 설치되고 있었고 확진자들이 격리돼 치료를 받을 A동과 C동, 그리고 의료진 캠프인 B동 앞에는 이불과 물, 그리고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 뿐만 아니라 방호복, 의료용 장갑, 마스크, 소독약, 그리고 이곳에서 나올 모든 폐기물들을 수거할 의료용폐기물 수거함 등이 놓여있었다. 쓰레기봉투와 종이컵, 녹차, 1회용 커피, 티슈, 물티슈, 머리빗, 옷걸이 등 개인마다 지급될 물품도 분리돼 담겨 있었다.

또 귤, 사과즙, 라면 등 간식 등 먹을 거리와 전국민들의 사랑이 담긴 구호품들도 놓여있었다.

사회복무연수원은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고 있었다.

37사단에서는 속리산 IC~사회복무연수원~갈목터널에 이르는 구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송차량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을 위해 차량에 소독약을 타고 있었다.

연수원에서 나오는 오수의 하천방류시 지역감염을 우려했던 주민들은 주민 입회하에 하수방류시설을 완전 폐쇄, 안도하며 속리산의 깨끗한 산소를 마셔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길 기원하고 있다.

첫 관문인 속리산IC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사회복무연수원에 이르기까지 도로변에는 이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펼침막들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영상 속 자료는 오후 1시30분까지의 펼침막 게시됐거나 설치하고 있는 것인데

펼침막을 설치하는 자유광고 박용수 사장은 속리산 톨게이트 입구 삼거리에서부터 사회복무연수원까지 자신이 설치할 것만 2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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