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수한면 동정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성장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에 걸쳐 국비 11억6천100만원, 지방비 3억9천700만원, 자부담 1억4천200만원 등 총 17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동정리가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은 ▲지붕개량과 집수리 ▲빈집정비 ▲마을안길 정비 ▲담장정비 등 마을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 읍·면으로부터 공모사업대상지를 신청받아 이중 수한면 동정리를 사업신청 대상지로 결정했으며, 올해 초 충청북도의 사전평가와 균형발전위원회의 최종 대면평가를 거쳐 동정리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정리 조원대(61) 이장은 "사업에 선정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우리 마을이 생기 넘치는 마을로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