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여성단체협의회 함께 마음을 담다
군여성단체협의회 함께 마음을 담다
  • 김경순
  • 승인 2020.03.12 09:37
  • 호수 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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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마스크 2천개 제작해 취약계층에 공급 예정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정화) 회원들은 3월 6일부터 여성회관에서 필터를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19 예방 면 마스크 2천개 제작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가 힘들어지고 그마저 구하려고 하면 1~2시간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여성단체회원들이 하루 200개씩 2천개를 만드는데 2주의 시간이 예상된다.
회원들이 마스크 제작을 위해 직접 천에 도안을 그리고 재단하고, 봉제하고, 줄을 끼우고, 포장까지 이 모든 작업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탰다.
여성단체에서 만드는 면 마스크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와는 달리 세탁이 가능하고 마스크 안에 필터주머니를 만들어 필터를 교체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환경문제도 해결해 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11일 1차로 완성된 마스크 200매는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보은군 공공실버주택 실버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1인당 2개씩 마스크를 전달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 19로 마스크 사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보은군과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손수 만든 마스크를 받게 되어 정말로 고맙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화 회장은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자 도움을 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상황에 마스크 대란까지,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가 우리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제작될 1천800개의 마스크도 제작이 되는대로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생활하는 시설 등에 신속하게 배부할 계획이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군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면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도안하고 재단하는 모습이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군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면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도안하고 재단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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