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예비후보 도의원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김기준 예비후보 도의원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3.02 16:32
  • 호수 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 보은군선거구 김기준 예비후보 도의원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역의 민주세력을 분열시키지 않고 민주당에 남아 국회의원 및 도의원 당선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불출마 선언문

존경하고 애정 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매우 어려운 결심을 했습니다. 오는 415일 치를 예정인 충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있듯이 민주당 공관위가 공천을 위한 경선의 기회 없이 황경선 예비후보를 단수후보 공천자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입당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당 공헌도가 전혀 없었고, 서류심사에서 여성 예비후보에게 25%의 가산 점을 주는 현재의 당헌 당규는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제가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를 알면서도 성격대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의 당선을 기대하고 예상하는 분들이 재심을 청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하라는 숱한 권유를 하기도 했지만,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해 재심청구를 하지 않고 깨끗하게 불출마 결정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지역의 민주세력이 더는 사분오열 하지 않고, 한 명의 민주진영 도의원 후보와 한 명의 민주진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다시 화합하고 봉합하기를 바라는 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우리 지역의 민주세력과 함께 도의원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보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동안 많이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허망함과 쓸쓸함을 이겨 내고, 다시 여러분의 곁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작할 것을 약속합니다. 끝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충북도의원 재선거 불출마의 변을 가름하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202032

충청북도의회 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기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