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전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박경숙 전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2.20 09:54
  • 호수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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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전 의원
박경숙 전 의원

박경숙 전 군의원이 미래통합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도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월 19일 보은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통합당의 쇄신과 올바른 공정 경선을 기다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또 군민과 당원들의 탈당 유보 권유를 받아 오늘까지 버텨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선거기간이 촉박해 더는 미룰 수 없고 또 군민과 당원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없어 결단을 내린다"며 "서글픔과 비통한 마음으로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군민의 다정한 이웃이자 당당한 보은의 딸로 다시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즉석에서 14년간 몸담았던 정당의 탈당계를 제출한 박 전의원은 탈당 심정을 밝힐 때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경숙 전 군의원은 지난 2018년 6·13 도의원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168표 차로 낙선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재도전을 위해 지역활동을 해왔고,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가 확정된 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 박덕흠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내 후보 난립, 선거과열 등을 이유로 제시한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거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도의원 후보단일화 절차는 그대로 진행돼 지난 1월 1일 자유한국당 신년교례회에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추천투표를 실시해 결국 박재완씨로 도의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박경숙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일련의 과정이 결국은 특정인을 후보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모든 것은 군민 유권자들이 판단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예비후보, 황경선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재완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까지 현재는 4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을 치르면 최종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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