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당시 보은민회 상상도 안내판 설치
동학혁명북접사업회(이하 보은민회) 2차총회가 지난 2월 15일 사업회가 운영하는 장안 방정환 공부방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난해 사업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자리에 모처럼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은 돼지 1마리를 기증한 한 회원의 나눔으로 마을 가가호호에 고기를 전달하고 떡도 나누며 밥이 하늘인 생명사상, 시천주 정신을 실천했다.
또 회원들은 함께 바비큐 파티를 가지며 동학혁명북접사업회의 올해 사업계획 및 향후 방향을 협의하고 동학정신, 동학사상을 바로 공부하고 바로 세우는 보은민회를 가졌다.
이날 방정환 공부방 학생들이 그린 127년전 보은민회 상상도 안내판을 동학순례길에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동학혁명북접사업회는 지난해 방정환 공부방을 개설해 방과후에는 갈 곳이 없는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장안면의 취약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학생들과 학부모 회원들이 함께 국화를 식재해 동학 순례길을 가꾸는 등 동학이 꽃피는 마을 조성을 시작하고 보은읍 북실에는 2천700여명 동학영령들을 기리는 솟대를 세웠다.
이밖에 7명의 동학도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속리산면 북암리 매장지에는 안내판을 세웠다.
지난해 4월 26일 보은동학축제도 열어 꽃상여행진으로 산 자와 죽은 자,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남녀노소가 화합하며 해원상생의 장을 펼친 바 있다.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