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호시탐탐 당신도 넘보고 있다
화재, 호시탐탐 당신도 넘보고 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1.23 09:49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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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 취급 철저히 해야 1월 12일 이후 화재 7건 발생

최근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호시탐탐 우리 주변을 넘보고 있어 난방 등을 이유로 화기를 많이 다루는 겨울철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발생한 화재건수가 7건에 달한다.  5천여만원의 피해액으로 추산된 마트건물 화재에서부터 주택, 창고, 일반 사무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오후 1시 59분경에는 수한면 소계리의 한 건설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9천31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화재는 모닥불을 피우던 중 불씨가 자재더미로 옮겨 붙고 사무실 건물로 확산돼 건축자재가 불에 타고 조립식패널로 건축된 2층 규모의 사무동이 전소됐다.
건물은 전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는데 샌드위치 패널은 외부 철판 때문에 물이 들어가질 않았다. 또 유해가스도 많이 나오고 연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날 다소 세게 불어 닥친 바람이 불쏘시개가 되었는데 화재 현장과 임야가 맞닿아 있어 뜨거운 열기에 산으로 번져 낙엽이 탔을 정도. 화재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산불로 확산됐을 수 있을 정도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군에서도 긴급 출동해 산에 물을 뿌리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확산 저지에 나서며 손에 땀을 쥐었는데 다행히 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1월 16일에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날 밤 11시35분경 보은읍 삼산리 보은 디마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보은소방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이 시각 마트는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 문을 닫은 상태였고 마트 2층의 마시지 업소는 영업 중이었는데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처음 불이 난 곳으로 추정한 마트 2층 계단 인근에 소방수를 집중적으로 뿌렸고 혹시 마트로 불이 번질 것을 염려해 1층 마트 내부에도 물을 뿌렸다.
이로인해 설 대목을 보기 위해 마트에서는 설 제수용품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저장해놓은 상태에서 화재를 당하는 바람에 물건을 못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은 화재가 진화될 때까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화재 진화과정을 지켜보며 가슴을 쓰려내렸다.
화재는 호시탐탐 우리가 화기 취급에 소홀한 틈을 노리고 있어 누구나 화마를 입을 대상이 될 수 있다.(▶1월12일~20일 화재발생 일지)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따라서 화재에 경각심을 갖고 화기 취급에 주의를 하고 전기점검도 세심하게 해 화재가 발생할 씨를 아예 없애버리는 수밖에 없다.
 

▲화재발생일지
①1월 12일 오전 11시46분경 : 산외면 가고리 주택 화재
②1월 12일 오후 6시21분경 : 탄부면 구암리 축사 화재, 80여만원 피해
③1월 16일 오전 11시 19분경 : 보은읍 산성리 주택화재, 1천300여만원 피해
④1월 16일 오후 11시 35분경 : 보은읍 삼산리 마트 건물 화재 5천여만원 피해
⑤1월 18일 오전 8시 57분경 : 보은읍 풍취리 저온저장고 화재, 280여만원 피해
⑥1월 20일 오전 8시 57분경 : 삼승면 천남리 주택 화재, 54만여원 피해
⑦1월 20일 오후 1시 59분경 : 보은읍 소계리 2층 건물 화재 9천300여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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