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1.23 09:48
  • 호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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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4군 선거구 민주당적으로 총선 출마

요즘 정치계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른 사람이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다. 그가 바로 우리지역이 포함된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는 정치행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얼마남지 않은 설 차례상에도 올라 정치풍향계를 돌리며 하마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곽 변호사는 지난1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부른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따라가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이지만 동남부 4군에서 총선 출사표를 던진 배경엔 본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와 관계가 있다. 곽 변호사는 "영동군은 100년 이상 조상께서 사신 곳으로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하지만 기꺼이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또 정계 입문계기에 대해서는 "정치는 늘 할 생각이 있었다. 지난 16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법만 잘 지켜도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계 입문에 대해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권양숙 여사도) 크게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와 2003년 결혼했다. 2014년부터 6년여간 전기요금 누진제 부당함을 주장하며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으며, 2017년에는 '국정농단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는 현역인 2선의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지역구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하는 곳이다.
그러나 영동군에서는 2012년 19대 선거에서 영동출신인 심규절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이후 8여년 만에 영동출신 후보자가 나온다고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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