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누리 카페, 청소년만의 공간 마련을 위한 준비
아시누리 카페, 청소년만의 공간 마련을 위한 준비
  • 편집부
  • 승인 2020.01.23 09:36
  • 호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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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위해 지혜 모아

지난 1월 13일, 아시누리 카페에서 청소년만의 공간 마련 준비를 위해 청소년 스터디카페지원협의회(아시누리협동조합장 김은업,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박윤수, 보은군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강하영, 충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문은주, 보은군청소년문화의집 김동혁)가 결성됐다.
이들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윤수 센터장의 제안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진행 중인 행복지구사업(아시누리 카페, 스위트앤티, 알리바바, 카페 3곳의 청소년 할인)의 성공에 힘입어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 마련'이라는 목표와 가까워진 것이다.
회의 내용으로는, 최근 학생들은 서로가 협력해 과제를 해결하는 '조별과제'의 증가로 학생들이 겪는 공간 부족 문제, 상업 목적으로 운영 중인 값비싼 카페 이용으로 인한 금전적 문제 등 여러 고충을 겪고 있다. 즉, 여럿이 만나야 할 일은 많지만, 보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해결방안으로 현재 일요일마다 휴업 중인 '아시누리' 카페를 매주 일요일에 청소년들에게만 적은 돈을 받고 개방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카페에 와서 공간적, 시간적,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용하게 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요일마다 이용시간은 11:00 ~ 18:00 약 7시간 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 변동 가능하다.
또한 청소년 카페를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스터디카페지원협의회는 청소년 운영진 모집을 통해 자치적으로 카페의 규칙과 운영방법을 만들고 일요일마다 청소년 카페를 운영하면서 점차 역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운영진에게는 봉사시간과 소정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며, 모집기간은 2월 22일까지이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보은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공모 사업'에 희망공간실 분야로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 스터디 카페'는 이전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정책 토론회'에서 발의된 의제로, 충북참여기구의 투표에서 1위를 하여 국가 기관으로 넘어가, 시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식이 없음에 이렇게 자치적으로 '청소년스터디카페지원협의회'가 결성되었다. 일요일마다 7시간 정도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해준다는 것이 사소한 일로 보일지 몰라도,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운영진이 모집되어 일요일마다 '청소년 스터디 카페'가 운영된다면, 몇 년간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외쳤던 청소년들의 노력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기자 (보은여고3 강하영)

청소년 전용카페를 위해 지난 1월 13일 아시누리협동조합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모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전용카페를 위해 지난 1월 13일 아시누리협동조합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모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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