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재선거 3파전으로 간다
도의원 재선거 3파전으로 간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1.16 10:07
  • 호수 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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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준 예비후보 외에 황경선·이재열 심사 신청
한국당 박재완·박경숙,
박경숙 전 의원 도당 공심위 따라 거취 결정

오는 4월 15일 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를 실시하는 가운데 주자들이 명확해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김기준 전 뉴스1취재국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받아 명함을 돌리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가하면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재열 전 군의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도의원 예비후보자 검증 서류를 제출했고, 황경선 민주당 충북도당 전 여성위원장도 지난 1월 13일 검증 신청을 했다.
도의원 재선거 검증신청 1, 2차 공모를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을 한 두 명의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예비후보자는 1명~3명까지도 가능해 만약 2명 이상일 경우 본 선거에서 뛸 후보자 공천에 다른 경선이 불가피해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1일 공천을 희망하는 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실시해 박재완 전 문화원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박재완 전 원장을 비롯해 박범출 전 군의장, 박준일 전 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원갑희 전 의원, 임재업 동양일보 국장 등이 투표에 응한 가운데 후보자가 난립할 경우 당규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정하면 깨끗할텐데 무리하게 경선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단일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깜깜이' 투표를 실시한 것이 누가 봐도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사자들도 특정인으로 단일화하기 위해 실시한 투표라고 비판하면서도 당원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뒤늦게 판도를 바꿀만한 변수가 없었다며 결과에 승복하는 모양새다. 그리고 2년반 후 있을 2022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눈치다. 당원들에게 밉보이기 보다는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당원들로부터 점수를 따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임재업 참여자는 박덕흠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도의원 결정과 관련해 공작정치를 일삼는다는 비난여론이 있다고 주민 여론을 전하면서 비판했다. 그러나 충북도당에서 보은군당협위원회가 결정한 이번 사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박경숙 전 의원은 당규에 정한 경선절차가 있는데도 후보 단일화 명목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특정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한국당 당원은 유지하면서 독자노선으로 군내 전 지역을 누비고 있다.
박경숙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보은군 당협위원회가 시도한 도의원 후보단일화를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안 나온다는 거짓정보를 흘리고 있다. 앞으로 이같은 거짓정보로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경우 출처를 찾아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도당공심위가 꾸려지고 중앙당 당헌당규대로 경선을 하게 되면 그때 심각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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