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군수는 주민소환 방해말고 정정당당히 군민들의 판단에 맡겨라"
"정군수는 주민소환 방해말고 정정당당히 군민들의 판단에 맡겨라"
  • 김선봉 기자
  • 승인 2020.01.16 10:06
  • 호수 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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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희망연대, 주민소환지지 호소 기자회견
보은민들레희망연대(대표 구금회)가 1월 15일 '정군수의 주민소환운동에 보은군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공무원들의 이중적 잣대의 행정'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대표 구금회)가 지난 1월 15일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 호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주민소환운동을 방해하고 사회단체가 정군수를 비호하는데에 앞장서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구금회 대표는 "얼마전 사회단체가 신문을 통해 주민소환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그런데 140여개 중 100개 단체가 군보조금을 받는 단체였다. 공무원들은 주민소환운동이 마치 불법인냥 치부하는가 하면, (면장)이 서명을 받으러 다니는 수임인에게 앞으로 보은군에서 살기 힘들거라는 협박까지 일삼는 일이 발생했다"며, "협박과 거짓뉴스가 난무하고 공무원들의 조직적 서명운동 방해, 사회단체들의 정군수 비호 등, 더 이상의 비상식적 행위가 자행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원만 사무국장은 "정군수는 법이 보장한 주민소환운동을 방해하지 말고 군민들이 선거를 통해 판단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보은에는 정군수를 지지하는 현수막은 언제든 걸 수 있지만 비판하는 내용은 '사전검열'로 게시조차 할 수 없는 곳으로, 한사람을 위한 보은군이 아닌 군민을 위한 보은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소환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흙사랑 한글학교 어르신들이 함께 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이 정군수 소환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끝까지 마쳐 지나는 군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함께 한 청주 민주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주민소환 서명권은 없지만 청주시민도 하는데 보은군민들도 함께 해달라'라는 의미로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외지의 시민은 "“나도 서명하고 싶다"라며 올바른 역사가 쓰여지길 바란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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