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영의 '한유하게 약초 돌보기' 발간
정점영의 '한유하게 약초 돌보기' 발간
  • 송진선
  • 승인 2020.01.09 12:13
  • 호수 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8가지 약초에 얽힌 기억들 한데 모은 수필집

시인이자 수필가인 정점영 선생이 이번엔 약초를 소재로 한 수필집을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사는 기억이다 시리즈 1로 나온 선생의 수필집 '한유하게 약초 돌보기'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작품으로 엮은 첫 책자인데 여기에는 총 78가지 약초를 소재로 선생의 기억속에 있는 약초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햇빛을 품은 약초는 나의 돌봄으로 걱정없이 잘 자란다, 내 들숨과 날숨과 땀이 배어들어 함께 세월을 보낸다"며 "약초가 한 삶을 살아가는 중에 가장 화려했던 날은 꽃이 피어있을 때로 꽃이 피는 시기별로 모아서 약초를 분류하고 한의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약의 효능 등은 동의보감이나 고전 약서의 전문을 그대로 올렸다"고 밝혔다.

선생이 작품집에 가장 먼저 올린 약초는 생강나무다. '꽃나무 심어 봄향기 맞이하려고 울안에는 생강나무 다섯 그루 지루한 겨울이 다가가기도 전에 잎보다 꽃을 마주한다'는 내용으로 3월이면 개회하는 생강나무를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 산수유, 복수초, 개암나무, 할미꽃, 앵두나무, 버드나무, 까마귀밥나무, 느릅나무, 머위, 노간주나무, 분향나무, 라일락, 조팝나무, 산복사, 죽단화, 골담초, 소나무, 꾸지뽕나무, 화살나무, 후박, 씀바귀 등 78가지에 달한다.

방송대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진천군 농촌지도소에서 근무했으며 1972년 중등준교사 검정고시 가정학과에 합격해 그동안 속리중학교, 보은여중, 청주 중앙여중, 청주 서원중 등에서 교직을 수행했다.

작가로서의 발은 1999년 문학21의 수필 신인문학상 당선되고, 2천년에는 탐미문학에서는 시로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작가로서의 이름을 높였다.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시 회원이고 보은지부 회원이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해오름대학 문예창작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