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철도 국토종합계획 보은 포함
동서횡단철도 국토종합계획 보은 포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1.02 04:27
  • 호수 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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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회의원, 오송~보은~상주~영덕 노선 밝혀

동남4군 유일 철도소외지역인 보은군을 지나는 '동서횡단철도'가 추진될 전망이다.
박덕흠 의원 지난 12월에 확정·고시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오송(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간 동서횡단철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종합계획은 2040년까지 20년간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국토계획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산확보 및 각종 사업계획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박 의원실 요청에 의해 KTX 기준으로 기초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보은을 통과하는 동서횡단철도는 연장 184㎞, 총사업비 4조5천억이 예상되며 약 8년의 공사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구간 철도가 개설될 경우 보은~서울 구간은 현재 승용차 2시간50분, 고속버스 2시간40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당초 보은군 철도교통을 위한 '속리산관광철도'를 구상해 오다가, 강호축 구상에 발맞춰 '동서횡단철도구축'이라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정부에 제안해 이번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후속 조치로 올해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본격적인 '사전타당성조사'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확정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도 오송(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간 동서횡단철도를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월 충청권광역철도 옥천연장 기본계획이 착수되는 것을 비롯해 2023년 괴산 중부내륙선 개통, 그리고 보은 동서횡단철도가 추진되면, 동남4군 철도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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