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청천, 숨은 그림 찾기
겨울 보청천, 숨은 그림 찾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2.19 03:43
  • 호수 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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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천내 수문 개방으로 물에 잠겨있던 돌멩이들이 울퉁불퉁 모습을 드러냈다. 물속에 잠겨있을 때는 몰랐던 돌멩이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싶게 하천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요즘 한국화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겨울 보청천의 그림같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물이 이렇게 없으면 큰 물고기들은 어떻게 살까 궁금하던 차다. 속리산 상판리에서 대추빵을 만들어 파는 박영옥씨가 본보에 제보한 보청천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끼룩끼룩 소리를 내는 물오리 떼가 보청천을 한가롭게 노닌다.
다리위에는 차들이 경적을 내고 사람들이 내는 발자국 소리도 천둥소리처럼 들릴텐데 물오리떼는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겨울철을 재미있게 보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했는데 자세히 보아야 물오리가 보인다. 돌멩이들 사이에 있는 물오리떼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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