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도의원 경선 추진위 개최
한국당 도의원 경선 추진위 개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2.19 03:30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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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박 의원 내려와 경선룰 최종 협의 계획

자유한국당 도의원 경선 방법이 특정인을 세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선추진위원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월 18일 9명으로 자유한국당 경선추진위원회는 간담회를 갖고 위원장에 유병국 고문을 선출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보은지역 도의원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서 당초 정한 경선룰이 당규에 위배되지 않는지 중앙당에 질의 회신키로 하고 경선 대회, 기호 추첨 등 다각도로 협의가 이뤄지긴 했으나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치권 보좌관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황규동 부장은 "경선추진위원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다시 확인하면서 "이번 주 중 박덕흠 국회의원이 보은을 방문해 경선참여자 등 출마예상자들과 면담을 갖고 경선방법 등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7일 박덕흠 국회의원 주관으로 자유한국당 보은지역 도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법이 논의된 바 있다.
이때 당직자와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 참여자들의 출마 소견을 듣고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하는 방법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여성 및 청년 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 없이 선출한다는 것도 밝혔다.
이 경선룰에 대해 한국당 당적을 갖고 있는 박경숙·박범출·박재완·박준일·원갑희·임재업 출마예상자 중 박경숙·임재업 예상자는 사인을 하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방법에 따른 희비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출마예정자들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짠 경선 룰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책임당원이 누구인지 몰라 깜깜이 선거라는 얘기도 있고 나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여성, 청년, 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이 없어 오히려 효과적으로 득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했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1표라도 많은 다득표자를 공천한다는 방침이지만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간 결선투표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모 출마예정자는 "현재 보은지역 도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정한 방법은 특정인을 위한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며 "보은지역구는 당이 아닌 당협위원회이기 때문에 충북도당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게 맞는데 당도 아닌 보은 당협위원회에서 경선룰을 정하는 것 자체가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이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말경 박덕흠 국회의원이 내려와 한국당적의 출마예상자들과 어떻게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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