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리 강동희·이호복 부부 선행
오천리 강동희·이호복 부부 선행
  • 김경순 기자
  • 승인 2019.12.19 01:46
  • 호수 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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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마로면에 500만원 장학금 기탁
제2의 고향에 8년째 장학금 4천여만원 쾌척

 

마로면오천리 귀농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강동희·이호복 부부가 지난 12월 12일 마로면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칭송을 받고 있다.
마로면 주민자치부위원장인 강동희(67)씨와 부인인 마로면생활개선회장 이호복(62)씨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선행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금액만도 4천여만원에 달한다.
10여년 전 서울에서 마로면 오천리로 귀농한 강동희씨 부부는 생업으로 대추와 호두농사를 지으며 지역사회에 융화돼 살고 있는데, 제2의 고향인 마로면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초등학생 장학금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귀농한 뒤 처음에는 손이 쥐어지는 수입금이 많지 않아 장학금을 기탁한 첫해인 2008년도에는 50만원을 기탁했다.
그러다 수입이 늘면서 100만원, 400만원으로 기탁금액을 확대했고, 마로장학회가 생긴 2013년부터는 매년 5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동희·이호복 부부는 "앞으로 마로장학회가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때까지 장학금 기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정환)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은 애향심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고 여기에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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