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억 다목적 종합운동장 운명은?
189억 다목적 종합운동장 운명은?
  • 김선봉
  • 승인 2019.12.12 03:43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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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정군수의 스포츠정책 제동걸게 될까
정상혁 군수와 같은 정당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
12월 17일 다목적 종합운동장 최종 판가름 예정

내년도 예산안 의결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89억원의 다목적 종합운동장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2월 16일 예결특위에서 계수조정을 마친 후 다음날 17일 본회의장에서 다목적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2020년도 당초예산 3천987억원에 달하는 예산안이 최종 의결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군민적 관심이 높은 다목적 종합운동장에 대해 8명의 군의원의 입장을 확인했다.
먼저 정상혁 군수와 같은 정당 자유한국당 김응철·윤대성·최부림 의원 3명은 모두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야구장 부족으로 경기유치 난항', '보은군 지속발전을 위해 인구유입을 위한 수단 현재로써 스포츠인프라가 적합한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으며 이미 구축된 스포츠기반 중도하차하면 손해'라는 입장으로 집약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응선·박진기·구상회·김도화 의원은 '군재정에 비해 과도한 스포츠예산', '현재규모로도 충분. 다른 시군처럼 내실있게 실속운영체계 정비 필요', '20억원의 과도한 대회유치 비용대비 효과 미비', '매년 100억원이 넘는 스포츠예산, 지자체 감당수준 넘어' 등의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무엇보다 양 정당의 입장 중, 한가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2가지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유한국당 한의원은 당초 120억원의 야구장 하나면 끝날 일을 민주당 측에서 야구장과 축구 등 다목적 운동장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해서 용역결과 일이 커졌고 뒤늦게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꼴이다며 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반해 민주당 측은 보은군 예산에 비해 야구장 120억은 과도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운동장만 조성해서 야구, 축구 연습장과 생활체육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동장으로 제안했는데, 국제규격으로 커지고 관중석과 조명탑, 전광판 등 현재의 종합운동장을 능가하는 시설로 배보다 배꼽이 큰 격으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집행부를 비판했다.
양당의 입장이 상반된 가운데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이 5:3. 이중 김응선 군의장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민주당 4석과 한국당 3석이다.
자유한국당 3명은 찬성의사를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5인 중 윤석영 의원은 이틀간 전화와 문자 모두 연결되지 않아 최종입장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당적 차원의 의견조율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큰 변수로 작용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가운데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을 선포한 퇴진운동본부는 정군수의 10년 군정 중 스포츠마케팅은 대표적 실폐사례라며 189억원의 다목적 종합운동장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들은 또 군비 중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시설을 신설할 때마다 주민공청회 한번 없이 추진하고 있는 불통 행정과 작은 예산으로 추진했다가 추가시설로 거대한 예산 지속적 투자, 그때마다 순수 군비가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군민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의 스포츠파크 내의 종합운동장보다 규모가 큰 다목적 종합운동장을 보은군은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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