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신교, 산외면 탁주리에도?
전능신교, 산외면 탁주리에도?
  • 김선봉
  • 승인 2019.12.12 03:24
  • 호수 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탕에 이어 탁주리에도 전능신교 신도들 집단생활
산외면 길탕리 옛 수련원을 매입한 전능신교 신도들이 현재 집단거주하고 있는 시설이다

산외면 길탕리에 이어 탁주리에도 전능신교 신도들이 집단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사이비종교로 낙인찍히면서 신도들이 중국을 피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뒤, 서울은 물론 대전과 대구, 안산, 횡성 등에서 집단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각종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보은지역에도 지난해 7월 산외면 길탕리에 있는 수련원을 매입해 집단거주시설을 마련해 생활하고 있는데, 당시 수련원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와 박수, 고성 등의 집단소음으로 불안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군과 경찰의 출동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전능신교 신도들은 이어 탁주리에도 집단거주시설을 마련했는데, 이들은 길탕리와 달리 대부분 일용노동자로 일하면서 주민들과도 큰 마찰없이 지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대해 최부림 의원은 지난 12월 13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능신교 신도들의 집단거주 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당장의 해법을 마련하기는 힘들지만 마을에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이 최소한의 불안감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능신교는 논밭을 시세보다 3배의 비용을 들여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보은지역 1만3천여평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