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목소리③여성정치연맹 보은군지회 정정화 회장
유권자 목소리③여성정치연맹 보은군지회 정정화 회장
  • 송진선
  • 승인 2019.12.05 11:37
  • 호수 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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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적극적 사회활동위한 제도 보안해야

정정화(67, 보은 삼산) 여성정치연맹 보은군지회장은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어떤 바람을 갖고 있을까?
정정화 회장은 "가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여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고 정치분야에서도 과거엔 정치를 남성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은 여성들의 정계진출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정치인들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일을 하고 청렴해 국민들로부터 인식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성정치연맹은 여성의 의회진출 50%, 어느 시점이면 이뤄질까라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지난 10월에 가진 적이 있는데 여성의 정계진출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여성 가점제, 여성우대 등 정당의 보호아래 성장한 면이 크다며 남성 대 여성이 아닌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는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그런 것 같다며 직장만 보더라도 과장까지는 그래도 여성들이 승진을 하지만 최고의 위치까지 가는 데는 아직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남자라는 인식 여자라는 인식없이 똑같이 사람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여성이 남성이 못지않게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지지를 해주면 여성들이 충분히 해낼 것 이라며 21대 국회에서는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정화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문제로 등장한 낮은 출산율 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할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고 또 육아로 인한 어려움이 더욱 크게 가중되고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돌봄 시설을 많이 갖추는데 정치권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정정화 회장은 자신의 며느리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는데 오전 10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조건으로 취업을 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돌봄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되니까 직장을 다니지 만약 이런 조건이 아니었다면 직장을 다닐 엄두도 못낼 것이라며 돌봄, 육아에 대해 정치인들이 현실적 고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돌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직장맘들이 맘놓고 일을 하고 퇴근하면서 아이들 데리고 가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24시간 돌봄 시설이 마련돼 있다면 엄마가 맘놓고 일하고 퇴근하면서 아이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결혼과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둬 경력이 단절되는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이와함께 자녀를 키우는데 양육수당 외에 교육수당도 필요하고 또 유치원 원복 등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육아에 나서는 공동체가 되면 출산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출산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여야 따로 없이 한목소리로 정책을 펼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정화 회장은 또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은 안하고 싸움만 하는 모습을 보면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싸움을 안하면 좋겠다며 싸움국회에 대해 직격탄도 날렸다.
한편 보은군 여성정치연맹은 지난 2012년 창립돼 현재 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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