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딸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보통 딸기는 11월 말 출하를 시작해 봄까지 수확이 이어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출하 시기가 10일가량 앞당겨졌다. 보은읍 학림리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정문호(58, 보은 신함)·정문석(56, 내북 두평) 형제는 요즘 본격적인 딸기출하에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빨리 수확해 현재 ㎏당 1만8천원씩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도매시장 가격을 확인하고 자신이 생산한 딸기에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이들은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면 반품하는 거 하나 없이 전량 판매가 되고 있다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형제는 현재 보은읍 학림리 대바위 주유소 맞은편에 딸기 재배용 하우스 3동을 설치하고 총 600평에서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고당도 딸기인 설향 품종은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대중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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