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길에 물들다'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가을 숲길에 물들다'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 김경순
  • 승인 2019.10.31 10:22
  • 호수 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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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분교 출발, 솔향공원~말티재~장재저수지~행궁터 구간

가을산은 지천에 깔린 단풍으로 사람들을 산으로 걸음을 하도록 유혹한다. 솔향공원~말티재~장재저수지~행궁터까지의 단풍은 또 얼마나 예쁠까? '제 4회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가 11월 9일 열린다.
 (사)속리산둘레길(이사장 박연수) 주최로 진행되는 걷기 행사는 법주분교에서 출발해 솔향공원을 거쳐 말티재를 넘고 장재저수지 그리고 행궁터까지 약 8km구간에서 진행한다.
 이번 코스는 피톤치드 그윽한 솔향공원을 지나면 역사에 흔적이 남아있는 말티재에 이른다. 말티재는 속리산 관문으로 왕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고려태조 왕건을 비롯해 조선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세조가 법주사 및 복천암에 가기 위해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개를 넘으면 계곡의 작은 폭포와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자아낸다. 장재저수지에 닿으면 물결에 투영되는 한남금북정맥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걷기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해 말티재를 넘어 출발지로 이동시킨다.
참가비는 없고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 542-7330)한 800명에 한해서는 등산방석 및 메디퓨어 물티슈, 미세먼지 마스크 등 기념품과 대추떡을 제공한다. 또 완주한 사람에게는 지역 농산물 등 경품 특별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스페셜 게임으로 산중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법주분교에 도착하면 산외면 장갑리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어머니표 잔치국수를 제공한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판매하는 빈대떡과 어묵도 잔치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사)속리산둘레길 최원석 사무국장은 “'가을 숲길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니 걷기행사를 통해 자연에 흠뻑 동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국가 시책의 플라스틱 근절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생수를 제공하지 아니하니 꼭 물은 각자 준비해 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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